[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조은숙이 차달래 모임의 친구들을 도우려 했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차달래 부인)'에서는 친구들을 도우려는 박부인(조은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부인은 김복남(김응수 분)을 집에 데려다주다 차진옥(하희라 분)이 자신 때문에 대학에 진학 못한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다. 박부인은 "얘들아 미안해"라며 "이제부터라도 너희들 인생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설송주(남소연 분)는 남미래(고은미 분)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강준호(정욱 분)에게 3억과 집을 돌려주며 채무 유예기간을 줬다. 남미래는 설송주와 한 잔을 기울이며 진심 어린 충고를 했다.


치매 회복을 위해 운동에 나선 김복남의 곁에는 탁허세(김형범 분), 강준호(정욱 분), 백현우(홍일권 분), 김대영(재성 분)이 있었다.


설송주는 강동현(전호영 분)과 헤어지며 "한 번 엄마는 영원한 엄마"라며 애틋함을 보였다. 설송주는 남미래의 집에 쳐들어갔다.


남미래의 집에는 박부인을 비롯해 차진옥, 오달숙(안선영 분), 설송주가 모였다. 설송주는 "나도 차달래 껴달라"며 "나도 네 번째 멤버가 되고싶다"고 말했다. 이에 차진옥은 "네 번째 멤버는 따로 있다"고 말했고 남미래는 "있다. 우리 인생 망친 사람"라고 말했다.


박부인은 옛 친구들의 모습에 미안한 마음을 품었다. 차진옥은 "복수는, 그래도 한 번쯤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달숙과 남미래도 고개를 끄덕였다. 차진옥은 "어디서 뭘 하고 살든 우리 부인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으며 눈물 흘리던 박부인은 자리를 피했다. 박부인을 비롯한 '차달래'는 학창시절 네 명이서 함께 뭉쳐 다니며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박부인은 친구들의 마음을 확인한 뒤 전화기를 들어 "오달숙 씨 기획사와 미팅을 잡아달라"고 말했다.


'차달래 부인'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허벅지를 찌르며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 로맨스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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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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