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불타는 청춘'이 2019년 시무식부터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상북도 문경에서 2018년 종무식과 2019년 시무식을 여는 청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하늘의 지휘 아래 청춘들은 시무식 준비를 마쳤다. 제일 먼저 차를 타고 등장한 손님은 김도균이었다. 이어 박재홍과 양익준, 강경헌, 김부용, 임재욱, 양수경이 차례대로 도착했다.


행사의 첫 순서로 금잔디의 특별 공연이 진행됐다. 금잔디는 공연 전까지 한 켠에 마련된 상자 모양 대기실에서 짠내를 풍기며 외로이 대기하고 있었다. 금잔디는 오랜 기다림의 설움을 폭발시키는 듯 완벽한 무대를 펼쳐 남심을 녹였다.


이를 유심히 보던 임재욱은 "소속사 있으세요?"라고 물으며 금잔디의 영입에 욕심을 냈다. 금잔디는 "있다"라고 답해 아쉬움을 안겼지만 잠시 후에도 임재욱은 "계약 만료가 언제냐"라고 집착해 웃음을 자아냈다.


휴식 시간이 이어졌다. 김정균은 구본승과 강경헌이 한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구본승이 있는 것을 못 본 척 강경헌의 속마음을 캐내려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는 다짜고짜 "예전에 강수지에게 김국진이 어디가 좋으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러니 '뭔가 이어지는 끈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라고 말하더니 "구본승과는 그런 끈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강경헌이 갑작스러운 질문에 부끄러워하는 동안 구본승은 이를 못 들은 척 무심한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만졌다. 이어 김정균은 "남자들은 선배가 지명해주면 다 사귄다"라며 막무가내식 중매를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구본승과 강경헌의 성을 따 "너희의 구조는 구강구조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휴식을 마친 청춘들은 이어 몸으로 말해요 퀴즈, 난센스 퀴즈, 줄다리기 등의 미니 게임을 진행하며 시무식을 알차게 꽉꽉 채웠다.


이날은 종무식이자 시무식인 만큼 수많은 청춘들이 모였다. '불타는 청춘'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을 때부터 출연했던 터줏대감 김도균부터 최근 합류한 한정수와 금잔디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마치 '불타는 청춘'의 역사를 보는 것 같았다. 어느덧 햇수로 5년 차에 접어든 '불타는 청춘'. 올해에도 변함없이 불타는 웃음을 선사해주길 기대해본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