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유명 패션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양대 미대를 졸업한 김영세는 올해 65세로, 국내 스타일리스트 1호로 알려졌다. 80년대 조용필의 어깨 패드 패션을 비롯해 젊음의 행진 사회자였던 왕영은의 캐주얼 패션, 윤시내의 거지 패션, 전영록의 청재킷 등의 패션을 주도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김영세는 지난 1993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전성기에 위기를 맞았다. 이후 그는 다수의 배우 및 가수들의 의상을 디자인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2007년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드레스를 디자인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편, 23일 채널A는 김영세로부터 동성 성추행을 당했다는 30대 남성 A씨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김씨가 허벅지에 손을 올리며 '나체를 한 번 보여달라'고 했다"며 지난해 8월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김영세의 집을 찾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세 디자이너는 "신체 접촉조차 없었다"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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