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수원FC 조유민 \'올해는 승격을...\'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K리그2 수원FC 조유민이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 2. 26.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수원FC 조유민의 승격 의지는 더 남다르다.

조유민은 최근 한국 축구의 핵심으로 떠오른 1996년생이다. 중국으로 떠난 김민재(베이징궈안)를 비롯해 나상호(도쿄), 황인범(벤쿠버), 황희찬(함부르크), 장윤호(전북) 등과 친하다. 함께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조유민은 절친인 나상호, 황인범과 같은 K리그2에서 경쟁했다. 나상호는 광주, 황인범은 대전 유니폼을 입고 조유민과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두 선수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새 팀을 찾아 떠났다. 이제 2부 리그에 남은 선수는 조유민뿐이다.

26일 서울 홍은동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조유민은 “많이 아쉽다. 계속 같이 뛰면 좋겠지만 그래도 잘 된 일이다. 그 선수들은 저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저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 저도 친구들과 동등한 위치로 가고 싶다. 따라가겠다. 멈추지 않고 전진할 이유가 된다”라며 친구들을 본보기로 삼아 더 성장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분들이 제가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안일해지면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명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조유민은 팀에서 부주장을 맡는다. 아직 어리지만 감독과 동료들이 조유민을 인정해줬다. 조유민은 “저를 모두 믿어주셨다.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조유민은 이제 프로 2년 차에 접어든다. 조유민에게 중요한 시기다. ‘2년차 징크스’ 같은 악재가 생기면 안 된다. 조유민은 “지난해에는 의욕이 앞섰다. 수비수인데 달려들어 경고, 퇴장을 받기도 했다. 이제 냉정해지려고 한다. 나름의 선이 잡혔다. 수비수로서 제공권, 빌드업 등을 신경써야 한다. 저만의 스타일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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