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전북 이동국, 추가골의 포효~!
전북 현대 이동국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있다. 2019.03.06.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포토] 전북 이동국, 클래스를 증명하는...추가골!
전북 현대 이동국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있다. 2019.03.06.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전북현대가 아시아 무대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전북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궈안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4분 한교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전북은 전반 종료 4분 전 장시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3분 만에 이동국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26분 김신욱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우리나이로 41세인 이동국은 1골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전은 대등했다. 베이징은 최전방의 세드릭 바캄부와 아우구스토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6분 바캄부 슛이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전북 수비진을 흔들었다.

점유율에선 베이징이 앞섰지만 선제골을 전북 몫이었다. 전반 14분 한교원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빠른 타이밍에 슛을 시도해 골문을 열었다. 한교원의 개인 능력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전북은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전반 34분 로페즈가 약 25미터 지점에서 찬 프리킥이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로페즈는 37분 왼쪽을 돌파한 후 페널티박스 안에 대기하던 이동국에게 연결했다. 이동국은 공을 잡아놓고 접은 후 슛을 했으나 수비 맞고 밖으로 나갔다.

[포토] 전북 김신욱, 김민재 제치고...헤더로 추가골!
전북 현대 김신욱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김민재의 수비를 피해 헤더로 추가골을 성공시키고있다. 2019.03.06.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전북은 전반 막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비에라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장시저가 받아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송범근이 막기엔 너무 강한 슛이었다.

전북도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3분 만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베이징 수비수 김민재가 공 줄 곳을 찾다 빼앗긴 틈을 타 역습을 시도했다. 오른쪽에서 한교원이 내준 패스를 이동국이 받아 넘어지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후반 16분 왼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하며 베이징 수비를 위협했으나 슛이 골대 맞고 나오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14분 이승기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작전은 적중했다. 후반 26분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두 골 뒤진 베이징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러나 전북의 타이트한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북은 안정적으로 수비에 집중하며 베이징의 공격을 차단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전북이 기분 좋게 ACL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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