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불타는 청춘' 방송인 겸 배우 홍석천이 '인싸력 만렙'을 선보이며 멤버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방송인 겸 배우 홍석천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은 "분명 나보고 요리해 달라고 할 거 같아서 밤새 챙겼다"며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세계 각국의 식재료를 공개했다. 이어진 자기 소개 시간에서 홍석천은 "안녕하세요. 홍석천입니다. 반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홍석천은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찾아왔다"면서 "너무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석천은 자신을 데리고 올 멤버를 제비뽑기로 뽑았는데, 바로 이연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이연수를 들뜬 마음으로 새친구를 맞으러 갔다. 홍석천의 얼굴을 본 이연수는 "기분이 묘하다"면서 웃었다. 홍석천은 모자를 벗고 시원한 머리로 이연수를 반갑게 맞았다. 이연수는 홍석천을 오빠라고 착각, 계속 "오빠"라는 호칭을 썼지만 알고 보니 둘은 동갑이었다.


호칭 정리를 한 두 사람은 금세 친해졌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도 홍석천은 '인싸력'을 발휘했다.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자 이연수를 바라보며 "지금 너무 그립 같이 아름답다"며 자연스럽게 칭찬을 했다. 또한 "사진 찍어 줄게. 주위 꽃이 초라해 보인다"며 남다른 화술로 친화력을 뽐냈다. 그의 친화력과 화려한 언변 탓에 이연수는 활짝 마음을 열었다.


그 사이 멤버들은 새친구를 기다리며 훈민정음 놀이를 했다. 외래어를 사용하면 벌금을 내는 이 게임에서 구본승, 김광규 등이 외래어를 자주 사용해 최다 벌점 위기에 처했지만 '입방정 여왕' 김혜림의 활약으로 1위를 차지, 가장 많은 벌금을 내게 됐다.


멤버들은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냉이 된장국을 끓이기로 결정, 송은이, 김광규, 최민용, 김혜림 등은 냉이를 캐러 나갔다. 나머지는 밑반찬을 준비하고 냄비밥을 했다. 멤버들은 새친구가 누굴지 기대하며 기다렸고, 이때 이연수와 홍석천이 숙소 앞에 도착했다.


이연수는 멤버들에게 "보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분이다"고 힌트를 줬다. 모두 알쏭달쏭한 표정을 지은 그때 홍석천이 들어왔고, 정말 멤버들은 입을 떡 벌리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알고 보니 홍석천은 이연수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과 깊은 인연이 있었다. 최성국은 "정말 잘 왔다"면서 "편하게 너 하고 싶은 거 하다 가면 된다"고 격려했다. 구본승은 "2000년대 전에 석천이 형과 많은 작품에 출연했었다"며 인연을 언급했다. 김민중은 "우린 거의 가족"이라며 남다른 친분을 뽐내며 스스럼없이 장난을 쳤다.


냉이를 캐온 멤버들도 홍석천을 보고 모두 반가워했다. 송은이는 "SNS 친구 사이고 워낙 친해서 이분의 행보를 다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민용 역시 "정말 잘 아는 선배다. 너무 반갑다"고 웃었다. 김광규는 홍석천을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림 역시 "너무 반갑다. 홍석천과 굉장히 친했다"며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홍석천은 역대 새 친구 중에서 가장 큰 환대를 받았다. 두루두루 친분이 두터운 탓에 어색함이란 없었고 금세 어우러져 절친한 케미를 뿜어냈다. 섬세한 성격도 한몫했다. 요식업 베테랑답게 능수능란하게 요리를 돕고 먼저 다가가 어색함을 풀어주는 센스로 멤버들과 녹아든 모습이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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