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이매리가 사회지도층 인사들로부터 당한 추행을 폭로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이매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 응원합니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을 통해 이매리는 대학원 재학 시절 학계, 정계, 재계 관개자들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 받았고 성추행을 당했으며 불이익에 대한 침묵을 강요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매리는 이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부끄러운 줄 아세요.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습니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입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 정의연대 측은 현재 카타르에 거주 중인 이매리가 귀국해 오는 4월 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 알렸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촬영 중 자비를 들여 무용을 배웠고 해당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많은 치료비가 들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방송 관계자들의 모욕적인 태도를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매리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전문 MC 3기로 데뷔했으며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장길산’,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하며 활동했다. 이후 이매리는 2011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으며 카타르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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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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