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경정 사진
올시즌 1차 GPP 쟁탈전은 기존 선배 기수들이 초반 주춤하는 사이 후배 기수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중하위권 선수들의 약진에 2019년 경정이 뜨겁다. 경정의 최고 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대상경주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된 1차 GPP 쟁탈전에서도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기존 강자들 속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시즌을 출발하고 있는 중하위권 선수들의 선전으로 긴장감이 팽팽하다.

◇후배 기수들의 상승세 눈길

1차 GPP 쟁탈전은 기존 선배 기수들이 초반 주춤하는 사이 후배 기수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예선전에 진출한 선수들을 본다면 선배 기수인 1기 한진(1일차 최재원 선수의 플라잉으로 인해 출전 기회 획득) 2기 김효년, 4기 민영건, 5기 최영재, 6기 안지민 문주엽까지 총 7명이며 후배 기수인 11기 서휘 김응선, 12기 조성인 유석현, 13기 이진우 총 5명이 예선전을 펼쳤다.

예선전을 통해 서휘 이진우 조성인 유석현 문주엽 김응선 등이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선배 기수인 문주엽은 1코스에 출전한 서휘의 인 빠지기 도전으로 인해 1턴에서 밀린 이후 역전을 노렸지만 2위에 입상했고, 첫 우승은 3코스에 출전해 차분한 1턴 찌르기 전개 이후 도전을 지켜낸 후배 조성인이 차지했다. 조성인이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요인 중 으뜸은 단연 안정적인 스타트를 들 수 있다. 시즌 총 14회 출전으로 평균 스타트 0.17초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트 향상으로 인해 전개 불리한 아웃코스에서도 본인의 경주를 할 수 있어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1차 GPP 경주를 마친 결과 1위 조성인(105점) 2위 문주엽(90점) 3위 유석현(85점) 4위 이진우(80점) 5위 서휘(70점) 순이다. 11∼13기 선수들의 초반 약진이 인상적이다.

◇GPP 결승전 점수 변화로 흥미진진

올 시즌부터 출전 선수들의 순위 성적에 따른 포인트 점수가 2018 시즌과 다르게 책정되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예선전 성적은 1위 30점을 시작으로 아래 순위로 내려 갈수록 5점씩 차등 점수를 준다. 그러나 결승전에서의 순위 점수가 바뀌었다. 2018 시즌까지는 결승전에서 6위를 기록하면 10점을 줬는데 올 시즌부터 결승전에서 6위를 기록해도 30점 받게 되어 더욱 치열해졌다.(1위 80점 2위 70점 3위 60점 4위 50점 5위 40점 6위 30점). 앞으로 한층 더 흥미진진한 경주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그랑프리 예선전 참가 가능한 포인트 점수는?

올 시즌은 마지막 포인트 획득을 할 수 있는 제5차 GPP 쟁탈전(11월 7일) 성적까지 합산하면 12월 19일 대망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예선전에 24명이 출전하게 된다. 올 시즌은 포인트 상향 조정으로 인해 최소한 95점 이상을 획득해야 최하위권 점수로 예선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인트 획득 가능한 대회는 GPP 쟁탈전(3월, 5월, 6월, 7월, 11월)이 5회 대상경주(스포츠월드배/ 이사장배 /스포츠경향배)와 특별경주(쿠리하라배)를 포함해 총 9개 대회다. 매년 평균적으로 40여명 안팎에서 포인트 획득을 하고 있는데 GPP 24위 선수 중 성적이 좋은 상위권 선수는 중하위권 선수보다 출전 기회가 많아 유리하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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