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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추성훈의 제자’ 윤창민이 지난달 31일 일본에서 열린 원챔피언십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윤창민은 이번 대회 라이트급에서 인도의 발라 셰티를 맞아 1라운드 4분 16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추성훈은 귀빈석에서 제자의 승리를 지켜봤다.

윤창민은 “다친 곳은 전혀 없다. 그동안 나를 도와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라며 프로 데뷔 첫승의 소감을 전했다.

윤창민은 일본 아베마TV가 2018년 4월 29일부터 방영한 격투대리전쟁 시즌2의 마지막 생존자다. 생존자에게 부여되는 특혜로 원챔피언십과 정식 계약을 맺고 경기에 나섰다.

윤창민은 “항상 겸손하고 한결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원챔피언십 데뷔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승리를 갈망하던 때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항상 겸손하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셰티는 인도 무에타이 챔피언을 8차례나 지냈다. 윤창민은 셰티를 전방위적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윤창민은 “추성훈은 격투대리전쟁 토너먼트를 치르는 동안 나보다도 마음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봤다. 원챔피언십 도쿄 대회에서는 압도적인 승리로 긴장을 시키지 않겠다”라는 맹세를 지켰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윤창민은 방송을 타며 얼굴을 알렸다. 윤창민은 지난해 12월에 방영된 MBN의 ‘내 친구 소개팅’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국 종합격투기 슈퍼스타 김동현은 “추성훈의 제자, 일본 격투기 토너먼트 우승자,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조각 같은 몸매의 격투기 선수”로 윤창민을 설명하며 소개팅을 주선해줬다.

김동현은 윤창민의 소속체육관인 ‘팀매드’ 대선배다. 추성훈의 제자이자 김동현의 후배인 윤창민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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