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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르 파리지앵 캡처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으로 발표한 가운데 FC바르셀로나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의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즈만의 작별 인사가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5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시절이었다.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9년 2월 레알 소시에다드를 통해 스페인 라리가에 데뷔한 그리즈만은 2014년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맺었다. 처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2014~2015시즌 22골을 몰아치더니 다음 시즌에도 또다시 22골을 쏘아 올리며 주가를 올렸다. 이번 시즌 15골을 넣는 등 지난 5시즌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정규리그에서만 179경기 동안 94골을 터트렸다.

그리즈만은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절하고 팀에 잔류,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지만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스페인 라리가 우승과 거리를 살짝 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현실이 그의 새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지목된다.

그의 새로운 둥지는 지난해 영입을 노렸던 바르셀로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이 오는 7월1일부터 2억 유로에서 1억2000만 유로로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PSG도 경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 역시 바이아웃 금액 지불 의사가 있다. PSG가 그리즈만의 조국 프랑스 최강이고,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 등 스타급 선수들도 많아 매력적인 팀이 될 수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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