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유희관, 1실점 호투로 완투승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경기 후 포수 박세혁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 5. 16.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두산이 선발 유희관의 1실점 완투 역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에 4-1로 승리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이 9이닝 동안 산발 5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의 다리를 놓았다. 1회초 김상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107개를 던지는 동안 볼넷은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는 제구력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지난 2017년 5월 20일 KIA전 이후 726일만의 완투승이었다.

두산은 1회 1사 1,3루에서 다린 러프에게 좌익수 뜬공을 허용해 1점을 먼저 내줬지만 2회말 김재환 오재일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3루서 박세혁이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엔 박건우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출루와 상대 2루수와 유격수의 잇따른 실책을 등에 업고 결승점을 뽑았고, 김재호 박세혁의 적시타와 류지혁의 내야땅볼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유희관이 더욱 힘을 내 9회까지 투구수 107개로 상대 추격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모교 후배들 앞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 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었는데 오늘 본인 스스로 잘 해줬다. 9회 들어가며 완투승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야수들도 수비와 주루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주며 완투승을 도왔다”고 유희관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칭찬했다.

삼성은 고졸신인 투수 원태인이 5회까지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야수진의 잇따른 수비실책이 나오며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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