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영화배우 겸 제작자 한지일이 고(故) 전미선의 사망을 애도했다.


한지일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한 명의 동료를 지키지 못했군요. 앞날이 촉망받는 후배 배우 전미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네요. 그동안 동료, 후배 배우들의 극단적 선택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저미어 들 것 같이 힘들었습니다"라며 전미선의 사망 비보에 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그는 "저 역시 수십 년 전 너무 힘든 고초를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언론 매체, 방송 등에서 밝히지 못한 사연들을 가슴에 묻고 지냅니다만 저보다 힘든 고초를 겪은 분이 몇 분 계실까요"라며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힘드신 분들 연락 주세요. 배우 전미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미선은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황상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 2006년 12월 촬영감독 박상훈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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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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