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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욜. 출처 l 푸욜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카를레스 푸욜(41)이 앙투안 그리즈만(28)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반겼다.

푸욜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한 자선행사에 참가해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합류에 대해 찬성 입장을 전했다.

푸욜은 “그는 시기를 늦추지 않고 바르셀로나로 와야 한다. 그의 합류에 찬성한다”면서 “그가 온다면 바르셀로나 팬들도 그를 반길 것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프랭키 데 용을 영입한 데 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고, 네이마르의 복귀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상급 선수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이들 사이에서의 충돌이 빈번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푸욜은 “뛰어난 선수들이 모이면 양립할 수 있다. 하지만 균형을 찾아야 한다. 시즌은 길고 부상과 많은 경쟁들이 펼쳐진다. 폭 넓은 스쿼드를 가지면 가질 수록 결과를 쉽게 가져올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리즈만은 올시즌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별을 고했다. 당초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굳어지는 듯했지만, 협상이 진전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그리즈만과 바르세로나의 행동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협상 기간도 지키지 않았을 뿐더러 스포츠에서의 기본적인 규칙도 어겼다. 이는 우리 클럽과 팬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리즈만은 여전히 아틀레티코의 프리 시즌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도 바르셀로나행에 실패한 그리즈만이 이번엔 이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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