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전북 모라이스 감독, 후반 조커로...이동국을!
전북 현대 모라이스 감독이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이동국을 교체 투입하고있다. 2019.04.24.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 베테랑 이동국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모라이스 감독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동국이 지난 대구전에서 비 내리는 날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국은 사실 지금 발목이 정상이 아니다. 발목이 부어 있는 상태인데 잘 참으며 뛰어주고 있다. 팀의 맏형이자 주장으로 먼저 나서 보여주고 있다. 후배들에 자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이동국의 볼에 입을 맞췄다. 모라이스 감독은 “한국에는 그런 문화가 없는지 몰랐다. 친하고 기분이 좋으면 그런 식으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애정표현을 하고 싶었다”라며 이동국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한다. 주포인 김신욱의 중국 상하이 선화 이적으로 현재 전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는 이동국이 유일하다. 모라이스 감독은 “구단과의 미팅을 통해 선수 영입에 대한 의사를 전했다. 당분간은 이동국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충분히 잘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적장인 김도훈 울산 감독도 이동국에 대한 경계심을 밝혔다. 김 감독은 “김신욱이 없어 무게감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동국은 이동국이다. 우리 수비수들이 헤더, 연계 플레이 등을 잘 견제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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