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전북 현대의 이동국과 이용이 제2의 이강인 찾기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퍼맨)'에서는 스포츠 스타 2세들을 모아 라이온킹FC를 결성한 이동국과 이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2005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예능 '날아라 슛돌이'가 탄생했다. 어린이 축구 교실 개념의 어린이 축구팀이었다. 당시 '슛돌이'는 많은 삼촌, 이모 팬들을 거느리며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 독일 월드컵으로 축구 열기가 이어지도록 역할했다.


KBS2에서 시작한 '날아라 슛돌이'는 큰 인기를 바탕으로 케이블로 이어졌고 시즌 6까지 방영됐다. 이 과정에서 불세출의 스타 이강인이 탄생했다. 그는 지난 5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차지하는 등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시안이 아버지이자 한국 축구의 기둥인 이동국은 제2의 슛돌이를 찾기 위해 '슛돌이가 돌아왔다' 오디션으로 라이온킹FC를 결성했다.


라이온킹FC에는 각 종목 스포츠 스타 2세들이 참여했다. 전북 현대의 수비수 최철순의 아들부터 배드민턴의 이효정, 탁구의 유승민, 여자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문소리, 농구의 강병현과 전태풍, 야구의 조동화와 유원상 자녀 등  남다른 스포츠 DNA를 가진 꿈나무들이 합류해 눈길을 끈다.


8명의 아이들과 팀을 꾸린 이동국과 이용은 아이들의 훈련을 지도했다. 특히 운동 신경이 뛰어난 스포츠 스타들의 2세답게 아이들은 뛰어난 신체 능력과 승부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내주에는 라이온킹FC의 경기에서 최철순의 아들 최재희가 활약할 것이 예고됐다. 제2의 이강인을 찾기 위한 이동국과 이용의 첫 발걸음이 '슈퍼맨'을 통해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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