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불타는 청춘'이 조용원과 김민우에게 초대장을 전달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여름 특집으로 청춘들이 새로운 친구를 직접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에게는 노란 봉투가 전달됐다. 김광규는 "제가 다음 달에 결혼한다"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실제 봉투 안에는 '당신을 새 친구로 초대합니다'라는 내용의 초대장이 들어있었다. 새 친구를 기존 멤버들이 직접 초대할 수 있는 초대장이었다.


새 친구 후보로는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10명의 인물이 선정됐다. 가장 먼저 이름이 공개된 인물은 조용원. 조용원과 활동 시기가 겹치는 강문영은 "친하지는 않았지만 똑똑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제작진은 "우리가 알아봤는데도 행방을 알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사랑일뿐야'를 부른 가수 김민우의 이름도 나왔다. 구본승은 "한 매장 앞에서 담배피는 모습을 봤다"라며 의외의 목격담을 전했다. 김찬우의 이름도 나왔다. 강문영은 "해외 촬영 도중 장난으로 나를 뒤에서 안아 들었는데 갈비뼈가 부러졌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부용은 "'불타는 청춘'을 김찬우 때문에 시작했다. 같이 하자고 하길래 시작했는데 정작 자신은 안 하고 있다"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수근과 이제니 박혜성도 후보였다. 이제니는 특히 최성국이 평소 이상형으로 꼽아왔던 인물. 최성국은 멤버들의 눈길이 집중되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성국 김광규 강문영은 새 친구를 찾아나섰다. 첫 타깃은 조용원. 이재영은 "조용원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인기 원톱이었다"라며 "최근엔 일본과 한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정보를 줬다.


세 사람은 일단 죽전 근처에서 목격됐다는 목격담을 따라 죽전 카페거리로 향했다. 그곳에는 실제로 조용원이 자주 방문했다는 카페가 있었다. 카페 사장은 조용원을 아는 지인을 소개해줬다. 지인은 "한국에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연락을 한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미소짓게 했지만 "평상시에도 방송 노출을 부담스러워했다"라는 말도 전했다. 세 사람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섭외 문자를 남기고 떠나기로 했다.


김민우 찾기는 김혜림 강경헌 이연수 권민중이 시작했다. 김민우가 일하는 자동차 매장까지 쉽게 알아냈다. 권민중이 고객으로 위장해 투입됐다. 그렇게 김민우와 만남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식사를 위해 자리를 옮겼고 김혜림 강경헌 이연수도 합류했다.


네 사람은 섭외 목적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권민중은 "나는 안 한다면 안 하는데 '불타는 청춘'은 재미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즐길 수 있다"라며 넌지시 설득했다. '불타는 청춘' 측은 김민우에게 섭외 의사를 전달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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