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수상한 장모' 손우혁이 김혜선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수상한 장모'에서는 안만수(손우혁 분)가 왕수진(김혜선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수진이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안 안만수는 왕수진에게 만남을 제의했다. 왕수진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이를 수락했다.

모녀는 이어 오은석(박진우 분) 오다진(고인범 분) 부자와의 상견례 자리로 향했다. 제니는 "이 자리에서만큼은 엄마 주장 하지 말고 조용히 있다가 오자"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상견례는 제니의 바람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오다진과 왕수진은 가시 돋힌 말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왕수진은 오다진 측에서 예단을 모두 준비한다고 하자 반색하며 "제니가 계약 위반을 해 빚이 많다. 저희는 아무 것도 해드릴 것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다진은 "어디서 빚을 져오고 자식에게 떠넘기지만 마라"라는 말을 남겼다.

자리를 뜬 왕수진은 안만수를 만났다. 안만수는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어서 죄송하다"라며 왕수진을 겨냥했다. 이어 "제니와 대표님의 관계는 만난 순간부터 알았다"라며 "왕 대표님이 저지른 수많은 나쁜 짓들 중 가장 나쁜 짓이 제니에게 한 짓이다. 제가 제니와 결혼해서 지화자(윤복인 분) 최송아(안연홍 분)를 처가로 모시고 살 계획이었다"라고 말했다.

놀란 왕수진은 안만수에게 정체와 의도를 물었다. 안만수는 "제니와 지화자는 곧 알아보게 될 거다. 스스로 밝히지 않으면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