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11년이 됐다.

오늘(2일)로부터 11년 전인 2008년 10월 2일, 최진실은 향년 39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당시 갑작스러운 비보에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던 바. 무엇보다 전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국민 배우였기에 그 슬픔과 충격은 더없이 컸다.

최진실은 20세의 나이로 지난 1988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으로 데뷔해 ‘질투’, ‘약속’, ‘사랑의 향기’,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우뚝 섰다. 또한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에 각종 광고까지 휩쓸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2000년 프로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해 인생 2막을 열었다. 슬하에 최준희 군, 최환희 양을 두면서 다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했지만 2004년 결혼 4년 만에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최진실은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장밋빛 인생’, ‘나쁜 여자 착한 여자’,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며 예년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08년 돌연 인생에 마침표를 찍으며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최진실의 이 같은 선택에는 악플과 루머들이 자리했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열린 추도식에는 가족을 비롯해 이영자도 참석해 고인을 다시금 추모했다. 이영자는 최진실과 절친한 사이였던 바. 매년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환희, 최준희와도 꾸준히 연락하며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진실의 유해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 안치돼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MBC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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