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구하는 봉중근 \'LG 승리를 위하여\'
2019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봉중근 해설위원이 승리기원 시구를 하고 있다. 2019. 10. 3.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이뤄주기를 바랍니다.”

현역 시절 LG에서 선발투수와 마무리투수를 오가며 맹활약했던 봉중근(39)이 2019 포스트시즌의 시작점을 찍었다.

봉중근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현재 KBSN스포츠에서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봉중근은 시구에 앞서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이뤄주기를 바랍니다”며 LG 선수들이 정상까지 닿기를 기원했다. 이후 그는 마운드에 올랐고 절묘한 커브를 구사하며 WC 1차전의 문을 열었다.

봉중근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LG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2012년부터 마무리투수로 변신을 꾀하며 짧지 않은 기간 선발과 불펜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개인통산 성적 321경기 899.1이닝 55승 46패 10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봉중근은 지난해 공식 은퇴식과 함께 유니폼을 벗었다.

한편 봉중근은 현역시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NC와 맞붙었다. 2014시즌 준플레이오프 당시 마무리투수를 맡아 2차전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2016 플레이오프 3차전서도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NC와 승부가 봉중근의 1군 무대 마지막 경기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