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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전북 공격수 이동국. 창원 | 이용수기자

[창원=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안 풀렸다 생각 않고 얽매이지 않을 것”

이동국이 뛰는 전북 현대는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태풍으로 순연된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만을 추가한 전북은 울산(승점 69)에 승점 2점 모자른 67점으로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전북의 맏형 이동국은 “아직 파이널 라운드까지 1경기 남았다. 승점 2점 차면 충분히 한 경기로 뒤집을 수 있다. 오늘 비기긴했지만 울산과 경기가 남아 있다. 실망하지 않고 마지막 경기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300 공격 포인트를 앞두고 부진 중인 이동국이다. 들어갈 듯 한 상황에도 한 고비가 넘어가지 않고 있다. 그는 “우승하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남은 경기 최대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될 것 같다”면서 “안 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충분히 찬스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경원의 득점은 2013년 국내 프로축구에 첫 발을 내딛은 권경원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이동국이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권경원에게 찬스가 생겼고 이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동국은 “선취 득점을 하고도 마지막에 실점한 건 아쉽게 생각한다. 생각지도 않은 부상으로 변수가 생겨서 이렇게 아쉽게 비기게 됐다. 수비수나 공격수가 골을 넣든 선취 득점을 넣었을 때 확실히 지키면서 넣어야 강한 팀이다”라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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