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공무원 대상 ‘나만의 청렴 머그컵 만들기’ 체험교육→청렴문화 정착과 친환경 실천 위해…·“청렴머그컵에 차를 마시면서 공직자의 기본 덕목인 청렴을 보고, 느끼며, 다짐해, 주민에 신뢰받는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것”
평창청렴교육
31일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나만의 청렴머그컵 만들기 체험교육’에 참여한 평창군 공무원 90여명이 청렴 문구가 새겨진 머그컵을 들고 ‘청렴문화와 친환경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평창군청 제공)

[평창=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평화’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평창군이 이번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렴 머그컵’ 교육을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평창군 직원들만을 위한 이 정책은 공무원들이 ‘청렴’한 공복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자신만의 청렴 문구를 새겨넣어 직접 빚은 머그컵을 자기 책상에 놓고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평창군은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90명을 대상으로 청렴문화·친환경 실천을 위한 나만의 ‘청렴머그컵 만들기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신규 발령 공무원을 중심으로 공무원 행동강령 및 청탁금지법 사항과 사례에 관해 동영상 교육을 실시한 후, 일상 속 청렴의지를 다짐하는 문구와 로고를 직접 그려 머그컵에 새겼다.

청렴머그컵 체험교육은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다른 교육과 차별화된 본인만의 맞춤형 청렴문구가 새겨진 머그컵을 직원들이 책상에 놓고 항상 청렴한 공직자로서 마음을 되새기며 청렴문화 정착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머그컵을 직접 만들어 상시 활용하도록 한 것은 공공기관 일회용품 줄이기에 솔선하여 자원을 절약하는 친환경 생활실천 의지도 담겨있다.

한윤수 평창군 기획담당관은 “직원들이 청렴머그컵에 차를 마시면서 공직자의 기본 덕목인 청렴을 눈으로 보고 느끼며 다짐하여 주민들에게 항상 신뢰받는 행정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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