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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야시장으로 유명한 강릉 서부시장이 이번엔 물오른 제철 별미 ‘양미리 구이’ 축제를 펼친다.
강릉 서부시장번영회(회장 최진안)는 오는 15일~16일 이틀간 서부시장 야시장에서 ‘양미리 구이의 장’을 오픈한다.
지난 6월 14일 개장한 이후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야시장을 운영해온 매대 운영자들은 오는 30일 폐장을 앞두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특별한 겨울 메뉴를 고심해 왔다. 의논한 결과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고소한 주문진 양미리 구이를 선보이기로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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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양미리 구이 이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추위를 녹여줄 수 있는 따뜻한 어묵탕과 고등어구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성남시장의 단오누리 야시장도 오는 30일까지 남은 3주동안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다양한 메뉴의 먹거리를 선보인다. 성남시장번영회는 야간에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보는 재미, 먹는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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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시장과 성남시장의 야시장 사업은 2019년 강원도 공모사업으로 강릉시가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이번 야시장사업은 야간시간 전통시장 내 유인요소를 제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시장 상인들의 강한 의지와 실천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상인들의 자구적인 노력으로 그 의미가 깊어 강릉시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야간시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라 미비한 점이 많았지만 6개월 운영하면서 얻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상인회, 매대 운영자, 전통시장지원센터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겠다”며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방문객 중심의 컨텐츠 구성, 체계적인 매대 운영 등 야시장을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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