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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킵초게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비공식이지만 인간의 한계로 여겨지는 마라톤 풀코스 2시간대 벽을 깬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가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킵초게는 24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9 세계육상연맹 시상식에서 여자 400m 허들에서 52초 1대 기록을 세운 달릴라 무함마드(29·미국)와 함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킵초게는 지난달 12일 오스트리아 빈 프라터 파크에서 열린 ‘INEOS 1:59 챌린지’에서 42.195㎞의 마라톤 코스를 1시간59분40초에 마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시간대 벽을 깼다. 페이스 메이커 활용과 레이스 도중 기록 단축을 위한 각종 지원 등을 통해 정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인간 한계인 마라톤 풀코스 2시간 내 진입 가능성을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가 상당히 컸다.

킵초게는 이벤트 레이스를 위해 올해 9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기록 달성에 대한 성과로 올해의 선수상 영예를 안았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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