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김남길이 그리메상 최우수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다.

오는 5일 오후 한국방송촬영인협회(협회장 조영환, 윤순항)에서 주최하는 2019 그리메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그리메상은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에서 1993년 제정한 상으로, 지난 1년 동안 각 방송사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및 드라마 부문에서 뛰어난 영상미와 실험적인 영상을 추구한 촬영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리메상 연기자 부분은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연기자 중 가장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이미지를 가진 연기자를 촬영감독들의 투표로 선정되며, 2019년에 신설된 엔터테이너상을 포함하여 풍성한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2019 그리메상’은 한국방송사에 차지하는 촬영감독의 역할이 증대하는 현시점에 즈음하여 대내외적으로 매체융합현상에 따른 혁신적인 영상의 발전을 도모하고 촬영감독 개개인의 자질과 역량의 향상을 꾀함에 목적이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대상을 수상한 KNN의 다큐멘터리 ‘물의 기억’인데 자연과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전지적 현미경 시점이라는 독특한 구도로 그려내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품상 드라마 부문에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의 윤대영, 박종기 촬영감독 △최우수작품상 쇼&중계 부문은 EBS ‘올해의 헬로루키 With KOCCA(최종결선)’ 이성수 촬영감독 △우수작품상 MBC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의 김승철, 정순동 촬영감독 △우수작품상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허국회, 정연두 촬영감독 △우수작품상 MBC UHD 다큐멘터리 ‘곰’의 최정길, 이영관 촬영감독 △우수작품상 CBS 다큐멘터리 ‘3.1운동 100주년 CBS 특집 다큐멘터리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의 송홍석, 권병석 촬영감독 △우수작품상 tbs 다큐멘터리 ‘영상기록 시간을 품다’의 석정훈, 윤인우 촬영감독 △우수작품상 쇼&중계 부문 KBS 대구총국 ‘콘서트 문화창고’의 이수민, 오대환 촬영감독 △우수작품상 EBS 다큐멘터리 ‘100년 만에 부르는 노래’의 임석태 촬영감독 △ 우수작품상 프리랜서 부문 ‘EBS 세계테마기행-중국한시기행 10, 5부작’의 서종백 촬영감독 △우수작품상 광고 부문 롯데홈쇼핑 ‘2019 F.W Fashion’의 백창윤 촬영감독 △ 신인촬영감독상 ‘KBS 스페셜-어느 편이냐 묻는 당신에게’의 송성회 촬영감독 △ 대촬영감독상 KBS의 박길홍 촬영감독이 수상하며, 대외 수상자는 △연출상에 KNN ‘물의 기억-생명’의 진재운 프로듀서 △조명상에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정길용 조명감독이 수상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그리메상 엔터테이너상 부문은 2019년 한 해 최고의 엔터테이너에게 주는 상으로 걸그룹 마마무가 수상하며, 지난 1년 동안 뛰어난 활동을 한 연기자에 수여하는 연기자상에는 △신인연기자상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로운 △ 최우수 남자연기자상 SBS ‘열혈사제’ 김남길 △ 최우수 여자연기자상 MBC ‘검법남녀 시즌2’ 정유미가 수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배우에서 사진작가로 변신한 탤런트 이광기, 글로벌/뇌색녀 등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대체 불가 MC로 우뚝 선 신아영, 두 사회자가 진행하며, 2019년 방송사에 길이 남을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제작현장에서의 수려한 영상을 추구한 촬영감독들과 함께 하는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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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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