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호
캡처 | 시미즈 S-펄스 페이스북

정대세
캡처 | 시미즈 S-펄스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황석호(31)와 과거 ‘인민루니’로 명성을 떨친 정대세(35)가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시미지 구단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황석호, 정대세와 계약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황석호는 지난 2017년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로 적을 옮겼다가 이듬해 시미즈를 통해 J리그에 복귀했다. 지난해 리그 26경기를 뛰었고 리그컵 1경기, 일왕배 4경기 등을 소화하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일본 태생인 정대세는 지난 2006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2010~2013), K리그 수원 삼성(2013~2015)을 거쳐 2015년 하반기 시미즈에 입성했다. 2016년 팀이 2부로 추락했을 때 37경기를 뛰며 26골을 터뜨리는 등 제2 전성기를 맞으면서 1부 승격을 끌어냈다. 2017년에도 10골(23경기)을 넣어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그는 2018년 18경기 3골로 주춤하더니 지난해엔 팔꿈치 부상 여파로 13경기(2골)를 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시미즈가 지난 두 시즌 리그에서만 25골을 터뜨린 브라질 공격수 더글라스가 새 시즌 비셀 고베로 떠나면서 베테랑 정대세와 1년 더 손잡기로 했다. 정대세는 선수 황혼기 마지막 투혼을 다짐하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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