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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김상식 전북 현대 코치가 시즌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적생 공격수 조규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북이 시즌 첫 공식전을 패배로 시작한 것은 2008년 3월 9일 열린 부산과의 K리그 개막전 패배 이후 12년 만이다.

이 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32분 요코하마의 엔도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5분 뒤 김진수의 자책골이 이어졌다.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2명이나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시즌 ACL 징계로 인해 이 날 경기 벤치에 앉지 못했다. 전북 지휘한 김상식 코치는 경기 직후 “2020년 첫 경기였는데 홈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실수도 나오고 했는데 ACL 조별리그 첫 경기니만큼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코치는 “요코하마가 전진 압박을 잘하는 팀이라 뒷공간을 노리려고 했다. 이승기와 김보경이 측면 공격을 봤는데 뒷공간을 노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점이 다소 아쉬웠다”면서 준비한 전략이 맞아 떨어지지 않은점을 아쉬워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공격에서 만회골을 터뜨린 이적생 조규성과 선방쇼를 펼친 GK 송범근의 활약이 눈에 띠었다. 김 코치는 “조규성은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다. 이동국의 대체자로 충분하다. 오늘 보듯 가능성은 무긍무진하다. 앞으로 잘 준비해서 K리그 4연패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고 전한 뒤 “오늘 송범근이 고생을 많이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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