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마리우시오 포체티노 감독. 출처 |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의사를 표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과 결별하고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 결승 진출이라는 성적을 냈지만 올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하지만 그동안 거둔 그의 업적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등 리그를 떠나 줄곧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올시즌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경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대체할 3인 리스트에 포체티노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에서 진행하는 팟캐스트 ‘인더 핑크’에 출연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일하고 싶다. 어려운 일이라는 걸 잘 안다. 지금은 기다릴 시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나는 늘 준비돼 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나는 새 도전을 기다리고 있고, 새 도전은 틀림없이 환상적일 것이라는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면, 5년반 동안 동거동락했던 제자들과 다시 만나게 될 전망이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