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_그리팅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 제공| 현대그린푸드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최근 ‘스마트푸드센터(경기도 성남 소재)’를 가동하며 집으로 직접 배송해주는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을 선보이는 것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론칭 첫해인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향후 5년 내에 매출 규모를 1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론칭하고, 소비자 대상 판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그리팅’은 일반적인 한 끼 식사보다 저당식이나 칼로리 밸런스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음식을 먹으면서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다.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18일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 오픈을 시작으로 B2C 판매에 본격 나선다. 그리팅몰은 소비자들이 건강식단을 정기구독 할 수 있는 ‘케어식단’과 간편건강식·반찬·건강 주스·소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건강마켓’ 등 두 가지 코너로 구성해 운영될 예정이다.

‘케어식단’은 정기 구독 서비스 형태로 운영된다. 고객이 저당식단·라이트식단·웰니스식단 등 세 가지 건강식단 중 원하는 식단을 선택하면, 택배를 통해 고객 집으로 정기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고객이 식단을 선택하면 메뉴와 배송일, 배송 방법(일반택배·새벽배송), 서비스 기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건강마켓’은 건강반찬과 영양죽·수프·연화식 등을 고객 취향에 맞게 낱개로도 구매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우선 89종을 판매하고, 연내에 200여 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연내 기업체의 직원식당에 적용 가능한 ‘그리팅 전용 코너’를 선보이는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직원식당 시설이 없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식 배달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상무)은 “2025년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기대 수명의 연장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사전 예방이 중요해졌다”며 “고연령층뿐 아니라 최근 젊은 층에서도 건강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케어푸드 시장이 앞으로도 점차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그리팅’을 활용한 ‘종합 건강관리(헬스케어)’ 서비스도 내놓을 방침이다. 그 첫 단계로, 오는 18일부터 전세계 5,000만명이 이용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눔(NOOM)코리아’와 손잡고, 식단 관리와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리팅’ 저당 식단을 구매한 고객은 식단과 함께 임상 영양사, 건강운동관리사 등 ‘눔코리아’의 헬스케어 전문가가 제공하는 ‘1대 1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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