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VR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을 선보였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이제 스마트폰을 활용해 VR(가상현실)세계서 친구와 함께 음악도 듣고, 열대어·식물도 키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5G시대, 핵심서비스인 VR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를 모바일로 구현한 것.

SK텔레콤은 VR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 버추얼 소셜 월드는 ‘오큘러스 고’ 등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기기를 착용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HMD기기가 없어도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어 VR기기·모바일 이용자들이 하나의 가상세계에서 만날 수 있다.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은 SK텔레콤의 VR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인 ‘점프 VR’에 들어가 메뉴 중 ‘마이룸’에서 본인의 아바타를 설정한 후 소셜룸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소셜룸에는 클럽룸, 카페룸, e스포츠룸, 뮤직룸 등 9개의 주제를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 출시로 VR서비스 저변 확대는 물론, 더욱 자연스럽게 나의 개성을 표출하는 아바타와 친구 맺기, 함께 놀기, 놀러가기 등 다양한 활동이 강화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미래 비전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에 아바타의 춤과 동작·표정 등이 더욱 자연스러운 ‘뉴 아바타’를 선보였다. 한층 강화된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적용, 아바타의 얼굴 꾸밈과 코스튬이 다양해지고, 동작이 자연스러워졌으며 감정표현도 풍부해졌다.

버추얼 소셜 월드 모바일에서 아바타를 직접 꾸미는 이미지.  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버추얼 소셜 월드의 개발과 확대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아바타의 코스튬은 물론, 얼굴 화장, 모자와 귀고리, 네일 등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나의 아바타를 꾸미는 마이룸에 식물과 열대어를 기르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가상공간의 꾸미기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조만간 가상으로 꾸민 내 공간에 친구들을 불러 애완동물을 자랑하고, 친구의 마이룸에도 놀러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모바일 버전 출시로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찍은 아바타의 ‘셀피’를 더욱 손쉽게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가상의 공간에서 또 다른 나를 창조하고, 현실의 테두리를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멀리 있는 타인과 한 공간에서 마주보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듯한 진정한 5G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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