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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동국이 4호골을 터뜨린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선두에 올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0분 이동국의 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은 5승1패 승점 15로 선두를 지켰다. 앞서 울산 현대가 성남FC를 이기고 승점 14를 확보해 잠시 1위에 올랐지만 전북이 곧바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이동국은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최철순이 올린 크로스를 패스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김연수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동국은 직접 키커로 나서 정확히 득점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4호골로 이동국은 울산 주니오(7골), 포항 스틸러스 일류첸코(5골)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 포항은 상주 상무 원정에서 4-2 승리했다.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가 나란히 2골씩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상주의 오세훈은 2골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은 승점 10으로 4위를 지켰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상주는 5위로 떨어졌다.

수원 삼성은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전반 8분 크르피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30분 김경중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8분에는 고무열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고무열은 4경기 연속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38분 김민우가 극적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 위기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승점 1을 추가해 4점으로 9위에 올랐다. 강원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승점 11을 기록했고 3위를 지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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