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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미즈 구단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에 몸담고 있는 정대세가 리그 재개를 앞두고

정대세는 24일 일본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목표는 다르지 않다. 지난해와 같은 멤버다. 우승하기 위해 축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2015년 7월부터 시미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36세인 그는 팀 내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다. 그는 시미즈에서 6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동료들과의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대세는 “내가 경기에서 빠지면 힘이 빠진다.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면 출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J1리그는 다음달 4일 재개한다. 지난 2월말 개막라운드만 치른 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정 중단된 뒤 4개월여만이다. 정대세도 기대에 차있다. 다만 각 팀들은 리그 재개가 장기간 보류되면서 앞으로 과밀 일정을 이겨내야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정대세는 예전 기억을 떠올리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2009년 가와사키 시절에 리그 38경기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9경기, 그리고 남아공월드컵 예선까지 뛰었다”면서 “당시에는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아드레날린이 나왔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목욕법과 사우나를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등 과밀일정에 대비한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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