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다비드 실바.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다비드 실바(34·맨체스터 시티)의 차기 행선지는 라치오로 확정됐다.

영국 언론 가디언을 비롯한 복수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종료되는 실바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라치오로 이적한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실바는 2023년까지 라치오에서 활약하게 된다.

라치오는 실바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든 팀이었다. 개인 전용비행기와 초호화 저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침 실바도 수준 높은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며 라치오행에 합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계약기간이다. 라치오는 실바에 3년 장기계약을 제안했다. 실바는 1986년생으로 만 34세다. 라치오는 실바가 최소 37세까지는 뛸 수 있는 조건을 내밀었다. 필드 플레이어, 그것도 공격적인 스타일인 실바의 성향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제안이다.

아직 먼 미래라 예상하긴 어렵지만 계약기간을 감안할 때 실바는 라치오에서 은퇴할 가능성도 있다. 선수 생활을 더 연장할 수 있고,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지만 라치오가 제시간 계약 조건에 따르면 실바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축구화를 벗는 시나리오도 가능해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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