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출처 | 루빈 카잔 SNS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4)이 꿈에 그리던 유럽리그 무대를 밟았다.

올 여름 미국메이저리그싸커(MLS)를 떠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으로 이적한 그는 CSKA모스크바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CSKA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 1-1로 맞선 후반 34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경기 종료 호루라기가 울릴 때까지 10여분을 뛰었다. 출전 시간이 짧아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으나 루빈 카잔과 계약한지 9일 만에 데뷔전을 치르며 적응 속도를 끌어올렸다.

팀도 황인범의 교체 투입 이후 결승골이 터지며 웃었다. 후반 추가 시간 데니스 마카로프가 왼발 중거리 슛을 골망을 흔들면서 2-1 신승했다.

루빈 카잔은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치다가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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