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KETBALL-NBA-MIA-LAL/
LA 레이커스 선수단이 1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2020 NBA 파이널 경기에서 승리 후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플로리다 |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LA 레이커스가 10년 만에 우승하자 팀 전설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LA 레이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파이널 6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06-93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이다. 우승이 확정되자 파우 가솔, 샤킬 오닐 등 LA 레이커스 전설들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파우 가솔은 LA레이커스가 우승하자 자신의 SNS에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언급하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은 LA 레이커스 구단에서 제작한 포스터로,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등 모든 선수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가솔은 “이번 우승은 브라이언트 당신과 가족들을 위한 겁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17번째 챔피언에 오른 레이커스 팀원 모두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브라이언트와 우승을 일궜던 샤킬 오닐은 제임스와 브라이언트가 손뼉을 맞추는 사진을 게시하며 우승을 축하했다. 오닐은 “2019~2020 시즌은 대단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선배로써 흐뭇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팀 플레이오프 내내 전설이었던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이벤트를 해왔다. 왼쪽 가슴에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약자인 ‘KB’가 적힌 패치를 착용했고 파이널 5차전에는 ‘블랙 맘바’ 유니폼을 착용하기도 했다. 브라이언트에게 우승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켜냈기 때문에 우승의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

miru042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