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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옥주현. 제공|시어터플러스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이지혜가 카리스마 넘치는 화보를 공개했다.

뮤지컬 ‘레베카’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아 주인공인 ‘댄버스 부인’과 ‘나(I)’ 역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두 사람은 ‘시어터플러스(Theatre+)’ 11월호 커버스토리와 화보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뮤지컬 ‘레베카’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8일 ‘시어터플러스’ 11월호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옥주현과 이지혜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는 우아한 느낌의 화이트 공단 드레스와 블랙 수트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인 옥주현과 올 블랙 의상을 착용한 이지혜는 극 중 역인 여리고 순수한 ‘나(I)’와는 정반대인 카리스마를 표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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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이지혜(왼쪽), 옥주현. 제공|시어터플러스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배우는 뮤지컬 ‘레베카’로 2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소감부터 작품의 매력 등을 언급했다.

초연부터 뮤지컬 ‘레베카’를 만들어 온 옥주현은 이번 시즌에서도 ‘댄버스 부인’으로 나서기에 앞서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말을 빌려 “독이 되어버린 사랑과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는 위대한 사랑, 두 가지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보면 중간이 없는 사랑에 질문을 던지는 극이기 때문에 저는 독이 되어버린 사랑을 통해 여러 주변인을 아프게 하면서, 스스로를 아프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레베카’는 견딜 힘을 주는 작품이다. 작품을 할 때는 정말 힘이 드는데, 극에 참여하면 할수록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면서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느껴볼 자격지심을 ‘나’를 통해 타파하면서 해방감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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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옥주현(위), 이지혜. 제공|시어터플러스

뮤지컬 ‘레베카’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옥주현은 “‘레베카’는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조금 자극적인 맛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과 다르게 아주 강력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호흡을 맞춰 만들어낸 명작이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레베카’는 옥주현, 이지혜를 비롯해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 신영숙, 임혜영, 박지연, 최민철, 이창용, 김지선, 한유란, 김경선, 류수화, 문성혁, 변희상, 임정모, 김지욱, 김용수, 김현웅 등이 참여한다. 오는 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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