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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빗셀 고베 SNS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바르셀로나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니에스타는 14일 스페인 기자 제라드 로메로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 언제가 될지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미래에 분명히 일어날 일”이라면서 언제가는 바르셀로나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니에스타는 이어 “바르셀로나는 내 집이다. 그곳보다 편한 곳은 없다. 은퇴를 언제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코치가 될 수도 있고 스포츠 디렉터가 되는 것을 준비할 수도 있다”라면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면 다양한 방식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의 살아 있는 레전드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16년간 뛰며 공식전 674경기에 출전했다. 리오넬 메시(778경기), 사비 에르난데스(767경기)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커리어도 화려하다. 라리가에서만 무려 9회 우승을 달성했다. 국왕컵에서 여섯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네 번이나 정상에 섰다.

마침 현재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사령탑은 현역 시절 최고의 콤비를 자랑했던 사비 감독이다. 두 선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조합으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1984년생인 이니에스타는 30대 후반을 보내고 있다. 아직까지는 일본 J리그의 빗셀 고베에서 뛰며 현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이번 인터뷰를 보면 이니에스타는 은퇴 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새로운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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