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조영남이 이제야 알게 된 새로운 화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논란의 아이콘’ 가수 조영남이 출연했다.

이날 조영남은 ‘왜 사람들은 나를 재수 없게 보는가?’. ‘왜 안티가 많은가?’라는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오은영 박사는 이런저런 이유로 ‘말투’, ‘뉘앙스’에 문제로 인해 대중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영남은 “내 나름대로는 최대한 정제를 한 것이었다. 나는 (대작 논란) 이게 죄가 아니란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조수 쓰는 화가를 다 알고 있었다. 이미 사람들이 내가 한 것이 사기라는 거를 믿고 있어서 뭘 이야기하기 난감했다. 그런데 평생 사기 전과가 남는 것이었다. 그렇게는 못하겠더라. 그래서 항소를 해서 무죄를 받았다. 대법관 네 명 앞에 서면 오 선생님 앞에서도 개 떨듯이 떠는데 그 살벌한 과정까지 올라갔다”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도 마무리에는 “험난한 5년 동안 (얻은 것은) 조영남이 그림 그렸다는 선전이 됐다. 그림값도 올라갔다”라는 농담도 던졌다.

오은영 박사는 “선생님은 흔히 말하는 재능이 많은 사람 같다. 공개적으로 언론이나 신문에 파장 있는 이야기를 할 때 머리도 좋고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유머와 위트를 든다. 그런데 그게 대중들은 어떤 분들은 유머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진위를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다”라고 말해 조영남을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전처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라고 말했던 것이 사실은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됐구나’라는 뜻이었다”라고 진심을 말했다.

이에 오 박사는 “그렇게 말하면 된다”, “유머와 비유를 쓰지 말라”라는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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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