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어머니 고(故) 최진실의 뒤를 이어 배우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딸 최준희(20)가 KBS2 '연중 라이브'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데뷔 시절의 최진실을 쏙 빼닮은 모습에 어른스런 목소리가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연중 라이브'에서 최준희는 16세 무렵 발병한 루푸스로 96kg까지 몸무게가 불었던 일, 앞으로의 꿈 등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스무살이 된 소감을 묻자 "편의점에 들어갈 때마다 보이는 예쁜 술들을 내 주민등록증을 내고 구입할 수 있어 좋다"라며 발랄하게 웃어보였다.


44kg을 감량한 계기를 묻자 그는 "피팅룸에서 옷을 입는데 살이 빨개지도록 옷을 올렸는데 안 올라가더라. 어찌저찌 입었는데 벗겨지지가 않았다. 그때 피팅룸에서 옷을 벗고 엄청 울었다"라고 말했다.




루푸스 부작용으로 폭식을 하며 당시 그는 96kg까지 체중이 늘어난 상태였다. 피팅룸 사건 이후 열심히 다이어티를 해 현재는 날씬한 몸매를 되찾았다. 그는 "사실 루푸스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 지금도 계속 약을 먹고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배우 소속사와 계약을 한 그는 "엄마를 따라 배우로 데뷔하냐"는 질문에 대해 "'엄마 따라서 딸이 연기하는구나' 생각하시는데 저 자신한테 확신이 서진 않는다. 카페, 룩북, 메이크업, 애견미용 등 하고싶은게 아직 많다"라고 말했다.


요즘 들어 부쩍 엄마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최준희는 "이 사진은 정말 내가 많이 따라한다. 약간 이렇게"라면서 최진실의 과거 포즈를 따라해보이기도 했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최진실과 외삼촌 고(故) 최진영에 대한 그리움도 털어놨다.


그는 "오빠도 저도 엄마, 삼촌이 하늘에서 봤을 때 '내가 낳아도 우리 아이들 멋있다' 할 정도로 멋있게 살 계획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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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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