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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출처 | 울버햄턴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황희찬(울버햄턴)은 여전히 프리시즌에 결장 중이다.

울버햄턴은 다음달 6일 영국 리즈 앨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까지 13일가량 남겨두고 있다. 프리시즌이 한창인데, 황희찬은 여전히 실전 무대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황희찬은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울버햄턴의 평가전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선발 라인업은 물론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그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바쁜 나날을 보냈다. 국내로 들어와 팬 미팅과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6월 A매치 기간에는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부름을 받았다. 브라질과 칠레전을 뛰고 난 뒤에는 기초 군사 훈련을 소화했다. 곧장 영국으로 향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칠레전 이후 약 두 달 가까이 실전 공백이 생긴 셈이다. 원인은 엉덩이 부상이다. 기초 군사 훈련으로 전체 훈련량도 부족한데, 공백기까지 발생한 것이다. 울버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이 프리시즌에서 결장하고 있는데, 확인 결과 부상 때문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머지않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훈련은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턴은 스포르팅 리스본, 파렌세(이상 포르투갈)와 평가전을 남겨두고 있다. 황희찬이 2경기에서 출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황희찬의 EPL 두 번째 시즌 출발이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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