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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박병호(36·KT)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발목 부상 때문이다.
박병호는 지난 10일 키움전에서 2루로 진루하며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렀고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를 타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 여파로 박병호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병호는 MRI 검진 결과 발목 인대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이라 오는 13일에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올시즌 120경기에 출장해 홈런 33개를 치며 이 부분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73, 93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강백호가 부상 복귀하며 KT의 ‘완전체 타선’이 형성됐으나, 중심타자 박병호의 부상 악재가 발생하며 다시 무산됐다. 이렇게 또 4위 키움과 엎치락뒤치락 순위 싸움을 벌이던 KT가 큰 동력 하나를 잃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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