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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스포맥스X이지프로틴과 함께하는 2022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광명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광명 = 이주상기자] “지독한 다이어트와 하루 5시간 유산소 운동 외에 다른 방법은 없었다.”

지난 18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스포맥스X이지프로틴과 함께하는 2022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이 열렸다. 대회에는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답게 전국에서 최강의 몸짱들이 몰려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자리는 스무한살의 정유미에게 돌아갔다. 정유미는 많은 종목 중 시청자들과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미즈비키니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커머셜모델 부문에서도 그랑프리를 손에 넣어 2관왕에 올랐다. 또한 대회 참가자 중 가장 아름다운 용모와 라인 그리고 엔터테이너적인 요소를 가진 참가자에게 수영하는 ‘비너스상’도 수상하며 화려함을 더 했다.

175㎝의 큰 키와 요정 같은 얼굴 그리고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라인은 누가 봐도 그랑프리였다. 하지만 영광을 위해 걸어온 길은 험난했다. 90㎏이 넘는 몸무게는 친구들의 놀림감이었고, 자신에게도 커다란 불편이었다. 어린 나이에 비만은 온갖 질병을 달고 다녔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37㎏을 감량하며 비키니여신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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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스포맥스X이지프로틴과 함께하는 2022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미즈비키니 그랑프리 트로피를 들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광명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정유미의 어머니는 피트니스 모델로 유명한 정한나다. 정한나는 2020년에 열린 머슬마니아에 출전해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를 획득했다. 이후에는 건강을 전파하는 셀럽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피트니스 모델과 선수에게 버킷리스트라고 알려진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의 커버를 두 번이나 장식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정유미는 “어머니는 언제나 나의 롤모델이었다.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운동하게 됐다”라며 피트니스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한나는 딸을 한국 피트니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한별에게 소개했다. 태권도 5단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이한별은 지난해 열린 머슬마니아 대회에서 스포츠모델과 커머셜모델을 비롯해 무려 5개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한국 피트니스의 신기록이다. 이한별 코치의 혹독한 훈련과정을 통해 비키니여신으로 탄생한 정유미는 “이한별 선생님과 처음 운동을 시작한 지 20분 만에 ‘내 근질이 이렇게 좋았나’라고 혼잣말할 정도로 예쁜 근육을 목격했다. 너무 놀라 운동에 매진했다. 지독한 다이어트와 하루 5시간 유산소 운동이 비키니여신의 비결이 됐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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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스포맥스X이지프로틴과 함께하는 2022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광명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피트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비만으로 고생하는 모습에 어머니의 제안으로 하게 됐다. 평소 어머니가 롤모델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피트니스의 매력은.

화려함 속에 숨겨진 건강함이다(웃음). 아름답고 멋진 피트니스 선수와 모델을 보면 이면에 ‘얼마나 애쓰고, 고생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경험했기 때문이다. 힘들게 운동한 후, 점점 바뀌는 몸을 보면 운동에 점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자신의 매력과 특기는.

큰 키와 수줍은 미소라고 생각한다(웃음). 아직 사회 초년병이어서 많은 것을 모르는데, 대회에서 그런 면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머니와 이한별 코치로부터 집중 훈련을 받은 걸로 알고 있다.

어머니는 몇 개월 동안 서포트를 해주시며 많은 고생을 하셨다. 어머니의 나이가 50살인데, 운동하면서 어머니의 건강함과 젊음의 비결이 꾸준한 자기관리와 노력이었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달았다. 이한별 코치는 열정적인 분이다. 목표를 정하면 밀고 나가는 성격이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운동이 끝날 때마다 근육이 성장하는 것을 봤을 땐 희열마저 느꼈다. 운동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에, 운동의 효과를 알기 때문에 코치님이 다그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에도 PT(퍼스널 트레이닝)를 받았지만, 이한별 코치는 너무 달랐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달라질 수 있구나’를 느꼈다. 우리 한별 쌤은 정말 굉장한 스승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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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비키니 그랑프리를 차지한 정유미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오른쪽은 그의 어머니인 모델 정한나.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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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스포맥스X이지프로틴과 함께하는 2022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스승인 이한별과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광명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가수를 꿈꾸고 있다고 들었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다. 노래 잘하는 보컬리스트가 꿈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모델에 대한 꿈도 가지게 됐다. 여러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S라인의 비결은.

철저한 식단관리와 꾸준한 운동이다. 운동에 비법은 없다. 열심히, 변함없이 실천하는 것만이 대답이다. 힘들고 어려워도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가 매끄럽다.

운동과 편안한 정신자세는 피부를 건강하게 만든다. 피부에 가장 나쁜 것은 화장을 지우지 않은 채 자는 것이다. 아무리 피곤해도 화장은 지우고 자야 한다. 화장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전에는 맛있는 디저트와 달콤한 초콜릿이 방법이었다. 지금은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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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스포맥스X이지프로틴과 함께하는 2022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광명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롤모델은.

어머니인 정한나 선수다. 여전히 변함이 없다(웃음)

-존경하는 사람은.

이한별 선생님이다. 정신적인 것은 물론이고, 특히 선생님의 전매특허인 애플힙을 정말 닮고 싶다(웃음). 선생님의 라인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다.

-취미는.

운동하기, 노래하기, 기차여행이다.

-미래의 꿈과 계획은.

가수로 정식 데뷔하고 싶다. 또한 세계적인 모델로 성장하고 싶다. 모두 이번 대회를 통해 구체화한 꿈들이다.

-애칭은.

친구들이 최고라며 ‘유미짱’이라고 부른다.

-대회를 통해 배운 점은.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자만하지 말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챙기게 됐다.

-또래의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은 말은.

운동은 필수다. 건강을 되찾고 매력을 발견하게 되면서 운동의 중요함을 알게 됐다. 여러분 운동하세요, 그럼 자기 삶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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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스포맥스X이지프로틴과 함께하는 2022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광명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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