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체코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코부상을 당했다. 출처 | 더썬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이래저래 안 풀리는 호날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좀처럼 풀리지않는 경기운과 부진에 이어 부상까지 당했다.

호날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2~2023 UEFA 네이션스 리그’ A리그 2조 체코-포르투갈 전에서 끔찍한 코부상을 당한데 이어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옷을 입은 호날두는 이날 전반 12분 공중볼을 향해 점프하다 체코 골키퍼와 정면 충돌했다.

공을 쳐내려는 골키퍼의 팔과 부딪히며 호날두는 코를 감싸안은 채 주저앉았다.

Czech 호날두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4일(현지시간) 체코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경기에서 코를 다쳐 피를 흘리고 있다. 프라하 | AP연합뉴스

코를 세게 부딪힌 호날두는 콧잔등이 찢어진데다 코피를 펑펑 쏟아 얼굴 전체가 피범벅이 된 모습이다.

의료팀이 달려와 응급조치를 한 호날두는 잠시 후 코에 밴드를 붙인 채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 코 쪽으로 날아오는 공을 피하려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체코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무득점이었다.

포르투갈은 1경기를 남겨둔 채 승점 10점으로 스페인을 A그룹 2조에서 스페인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4월 잉글랜드프리어리그 에버턴전에서 팬의 휴대폰을 패대기 친 사건과 관련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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