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니
NC 닉 마티니.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상대 선발투수에 맞서 가장 빼어난 타격을 펼쳤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NC 외국인타자 닉 마티니(32)가 30일 잠실 LG전에 결장한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티니가 어제 경기 중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쪽 발가락을 맞았다. 엑스레이 결과 이상은 없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어서 오늘은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마티니는 상대 선발투수인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타율 0.500(6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625로 활약했다. 켈리에게 홈런 1개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LG 투수들을 상대로 총 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마티니가 결장하면서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박건우(지명타자)~양의지(포수)~손아섭(우익수)~노진혁(3루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정진기(중견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송명기다.

강 감독 대행은 송명기에 대해 “늘 그랬듯 5이닝만 던져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시즌 송명기는 21경기 선발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덧붙여 전반기(타율 0.194 OPS 0.540) 고전을 뒤로하고 후반기(타율 0.282 OPS 0.833)에 활약하고 있는 오영수를 두고는 “아직 어린 선수다. 군대도 다녀왔고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며 “어제 슬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선수들이 5위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영수는 내년에 분명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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