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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은골로 캉테.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31·프랑스)의 부상 악몽이 이어지고 있다.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은 오는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이틀 앞둔 10일 캉테 출전 여부에 관해 “햄스트링 부상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장이 유력하다고 언급했다.

2015~2016시즌 레스터시티에서 EPL 우승을 경험한 뒤 첼시로 적을 옮긴 캉테는 2016~2017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맛봤다. 이후 첼시에서 ‘대체 불가’ 중원 기둥으로 활약한 그는 FA컵,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급기야 올 시즌엔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EPL 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그는 부상 회복 속도도 이전만 못 하다. 결국 캉테와 재계약에 실패,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EPL 잔류를 바라는 그를 향해 토트넘, 아스널 등이 관심을 두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지만, 잦은 부상은 큰 걸림돌이다. 더불어 캉테는 지난 9월 프랑스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부상 상태가 지속하면 내달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캉테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이 우승하는 데 이바지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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