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한국시리즈 준비하는 SSG 김원형 감독
SSG 김원형 감독이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2군과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SG의 상대가 정해졌다. 키움이다. 김원형(50) 감독이 시리즈에 앞서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그동안 우리는 상대가 누가 올라 오든 지금까지 모든 포커스를 한국시리즈에 맞춰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서 준비를 잘해왔다”고 강조했다.

어차피 LG 아니면 키움이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이 웃었다. 1차전을 패했으나 이후 3경기를 내리 잡았다.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4차전에서 4-1의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끝냈다.

김 감독은 일단 ‘회복’에 집중했다. “3주 동안 선수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현재 부상 선수들도 회복했고, 훈련 기간 중 부상 선수도 나오지 않아 만족한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단기전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선수단에 많은 강조를 하고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시리즈를 하는 동안 팬들에게 정규시즌 못지 않은 즐거운 경기를 선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시즌에서는 SSG가 키움에 11승 5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체력도 풀 충전한 상태로 나선다. 그러나 키움도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면서 사흘 휴식도 얻었다.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한국시리즈는 오는 11월1일 시작된다. 출발 장소는 인천SSG랜더스필드다. 11월2일까지 1~2차전이 열리고, 3~4차전은 11월 4~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이후 11월7일부터 9일까지 다시 랜더스필드에서 5~7차전이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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