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 World Cup Uruguay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국과 내달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겨루는 우루과이 베테랑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스페인 언론이 3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풋볼 에스파냐’, ‘디아리오 아스’ 등 다수 매체는 ‘발렌시아 공격수 카바니가 부상 공포에도 월드컵을 위해 우루과이 스쿼드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카바니는 전날 홈구장인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라 리가 홈경기(0-1 패)에서 킥오프 18분 만에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오른 발목을 붙잡으며 그라운드를 떠난 카바니는 애초 3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 보일 정도로 심각했다. 젠나로 가투소 발렌시아 감독도 정밀 진단을 통해 카바니의 상태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바니는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A매치 133경기를 뛰며 58골을 넣은 리빌 레전드다. 올 시즌 라 리가로 이적해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 오름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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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연합뉴스

커리어의 마지막 월드컵이 유력한 카타르행 불발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디아리오 아스’는 ‘내부 보고에 따르면 카바니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 곧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의료진은 정밀 진단 결과 카바니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을 확인, 추가 검사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카바니가 오는 7일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에 결장한 뒤 차주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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