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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부상으로 경기 도중 피치를 떠났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29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힌 후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간신히 일어난 손흥민은 코와 눈 주위가 부어올랐다. 코에선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더 이상 뛰지 못하고 27분께 피치를 빠져나왔는데 벤치가 아닌 터널로 향했다. 카메라에 잡힌 모습, 곧바로 드레싱룸으로 들어간 것으로 봐서는 아예 경미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부상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경기 종료 후 런던으로 돌아가 정밀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만에 하나 부상 정도가 심각할 경우 축구대표팀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까지는 이제 3주밖에 남지 않았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없다면 벤투호는 엄청난 변수에 직면하게 된다.

이번시즌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공격진에 전력누수가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탈은 팀에 큰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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