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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점 3을 획득한 토트넘은 11점을 확보하며 프랑스푸르트(독일, 10점)에 1점 앞서며 조 1위를 차지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손흥민이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마르세유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힌 후 쓰러졌다.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돼 드레싱룸으로 향했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들어 힘을 냈다. 후반 9분 클레망 랑글레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에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극적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자가 됐다.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가 16강으로 향한 가운데 스포르팅 리스본은 3위에 자리하며 유로파리그로 향했다. 마르세유는 최하위로 내려가며 탈락했다.

16강 조 추첨식은 7일 열린다. 추첨 결과에 따라 토트넘의 16강전 상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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