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는 박지수
한국 축구대표팀의 박지수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아이슬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 전반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2022. 11. 11. 화성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화성=박준범기자] 명단 발표를 앞두고 박지수(김천 상무)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파울루 축구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전반 33분 조규성의 도움을 받아 송민규가 선제골을 넣었는데, 악재도 있었다.

바로 수비수 박지수의 부상이다. 박지수는 벤투호에 줄곧 이름을 올려왔다. 김민재(나폴리)의 백업으로 이날 전까지 A매치 13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6월과 9월 A매치 기간에는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정승현(울산 현대),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과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다 이번 11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됐다. 아이슬란드전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다.

벤투 감독은 이날 스리백을 가동한 가운데, 박지수를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울산)과 함께 스리백의 한 축으로 삼았다. 그에게도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전반 37분 박지수는 부상으로 들 것에 실려 나갔다. 왼쪽 발목 쪽에 고통을 호소했다. 그라운드로 나가서는 관계자의 등에 업혀 라커룸으로 향했다. 부상이 심각하다면,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도 무산된다. 박지수가 교체 아웃되자 벤투 감독은 조유민을 곧바로 투입했다. 벤투호는 아이슬란드전 다음날인 12일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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