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WORLDCUP-FRA/ARRIVAL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끝내 부상으로 월드컵에 불참한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벤제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왼쪽 허벅지 부위에 부상을 당했고, 최근에도 훈련을 받다가 중단했다. 검사 결과 앞으로 3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전망했다.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하지만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 당시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은골로 캉테(첼시)와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부상으로 일찌감치 월드컵 불참이 확정됐다. 최근에는 프레스넬 킴펨베(PSG)가 부상 여파로 중도 하차했고, 라파엘 바란 역시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여기에 벤제마의 이탈은 전력에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그는 A매치 97경기에서 37골을 넣은 프랑스의 주축이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은 겨울에 개막하는 최초의 월드컵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시즌 도중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는데, 빡빡한 시즌 일정과 대표팀 평가전 등이 겹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미 여러 선수의 월드컵이 불발됐다. 가장 최근에는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가하며, 아르헨티나의 비오바니 로 셀소(비야레알)도 수술대에 올라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한편, 프랑스는 D조에 속해 오는 23일 호주와 조별리그 1차전 맞대결을 시작으로 덴마크(27일), 튀니지(12월 1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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